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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장비가 토대라면, 이 편의 장비와 관리 습관은 현장 대응력과 다이빙 품질을 눈에 띄게 끌어올립니다. 아래 항목을 추가하면 "아쉬웠던 다이빙"이 "즐거운 다이빙"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1. 필수 보조 · 안전 장비
수면 표시 부이(영문: Delayed Surface Marker Buoy, SMB) + 스풀(얇은 릴)
- 필요한 이유: 보트 다이빙·조류 포인트에서 수중에 있는 자신의 위치를 표면에 알리는 생명줄. 나의 보트에 내가 있는 위치를 알릴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보트에도 해당 위치에서 사람이 올라올 예정이라는 신호가 됩니다.
- 길이/색: 120~150cm가 일반적이며 가시성이 좋은 주황색 또는 노랑색을 권장합니다.
- SMB 발사 팁
- 전개 전, 내 위에 다른 다이버나 물체가 없는 지 확인합니다.
- SMB에 공기 주입 전, BCD의 공기를 조금 뺀 후에 SMB에 공기 주입합니다.
- SMB 공기 주입 후에는 내 위에 아무것도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빠르게 발사합니다.
- 얕은 수심에서 과충전 금지(SMB에 의해 급격한 양성 부력으로 끌려 올라갈 위험이 있음). 라인 관리는 엄지·검지로 가볍게 고정해 엉킴이나 놓치는 것을 방지합니다.
라이트(주 라이트·보조 라이트)
- 용도: 야간 다이빙, 동굴 다이빙, 틈새 속 생물 관찰, 색 재현(촬영 시). 주 라이트 + 소형 보조 라이트 추천
- 밝기 및 빔각(빛이 퍼지는 각도) 선택
- 맑은 열대 바다: 주 라이트 1000~1500루멘으로 충분합니다.
- 탁도가 높거나 겨울 동해: 2000루멘 이상이 용이합니다.
- 빔각: 지형 탐사는 스폿(스포트라이트 - 특정 영역을 멀리 비추는데 사용), 생물 관찰·영상 촬영은 플러드(빛이 퍼져서 넓은 지역을 고르게 비추는데 사용)가 유리합니다.
- 안전: 이동 중 스위치 잠금 기능으로 오작동을 방지합니다.
커터(라인 절단 도구)와 신호 장치
- 커터: 그물·낚싯줄에 엉키는 것을 대비하여 라인 커터 또는 가위형 커터를 손이 닿기 쉬운 고리(D 링)에 장착합니다.
- 신호 장치: 호루라기 및 신호 거울은 표면에서 가시과 청취성을 높여주며 나침반은 방향 상실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백업 마스크(선택)
마스크 끈의 파손이나 유실에 대비해 접이식 얇은 마스크를 포켓에 하나 넣어두면, 착용한 마스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이빙을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세팅·수납·호스 정리
- BCD의 고리(D 링) 배치: 오른쪽 상부에는 예비 2단계(옥토퍼스), 왼쪽 하부에는 잔압계나 콘솔, 왼쪽 상부에는 라이트·나침반, 포켓에는 SMB·백업 마스크를 넣습니다.
- 호스 정리: 잔압계는 왼쪽 아래로 깔끔히 고정, 예비 2단계는 가슴 중앙 삼각 위치에 빠르게 뽑히도록 고정합니다. 호스를 덜렁거리게 두면 다이빙 중 산호와 생물을 건드려 환경을 해칠 수 있고 저항과 에너지 낭비의 원인이 됩니다.
- 트림 웨이트: 머리나 발이 들리는 경우 작은 무게의 웨이트를 뒤쪽 상단이나 탱크 밸브 근처에 배치해 자세를 교정합니다. 수평 자세를 유지할수록 호흡·가스 소비가 안정됩니다.
3. 유지 보수 · 세척 · 보관(장비의 수명을 2배 늘리는 루틴)
- 다이빙 직후: 모든 장비를 민물에 충분히 담가 염분을 제거합니다. 레귤레이터는 1단계의 더스트 캡을 단단히 닫고, 2단계 퍼지 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 헹굽니다. BCD는 내부에 물을 약 3분의 1 채운 후 흔들어서 내부를 헹구고, 저압 인플레이터·수동 배출 밸브를 통해 물을 배출합니다. (2~3번 반복하여 세척해줍니다.)
- 건조: 그늘과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직사광선은 변색·재질 열화로 수명을 줄입니다.
- 보관: BCD는 약간 공기를 넣은 상태로 보관하면 내면 들러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슈트는 넓은 옷걸이를 쓰고, 지퍼와 씰을 관리합니다.
- 정기 서비스: 레귤레이터 · BCD 밸브류는 1~2년 주기로 전문 점검(오버홀)을 맡기고, 다이브 컴퓨터는 배터리 상태와 펌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 실린더(공기통): 지역 규정에 따라 수압 검사(2~5년 정도)와 연 1회 육안 검사를 받고, 운송 시 반드시 고정합니다.
4. 여행 팁(항공·배터리·짐싸기)
- 공기통·웨이트는 보통 현지 다이빙 샵에서 대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리튬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기내 반입이 원칙이며 항공사 제한 용량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자 보호 캡과 스위치 잠금으로 안전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항공사 별로 반입 가능한 배터리 수 제한이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행용 보조 배터리, 카메라 배터리, 라이트 배터리 등)
때로는 기계에 장착된 배터리의 수는 카운트하지 않고 여분의 배터리 수만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경량 세팅: 마스크·다이브 컴퓨터·레귤레이터(보호 파우치)·짧은 핀·얇은 슈트가 이동에 유리합니다. 습기 제거 파우치, 방수가 되는 더플백이 있으면 편합니다.
- 수하물 관리: 소형 전자 저울로 출발 전 무게를 확인하고, 장비는 충격 방지 패딩으로 감싸서 충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5. 세이브어다이브 키트(현장 응급 수리)
다이빙 시, 가장 그리고 자주 도움이 되는 것은 O링 세트와 마스크·핀 예비 스트랩입니다. 여기에 케이블 타이, 소형 스패너나 멀티툴, 예비 마우스피스, 전지·O링 그리스, 테이프, 소형 실리콘 스프레이를 즉시 꺼낼 수 있는 포켓에 넣어두면 장비에 작은 파손이 있을 때 빠르게 대처하여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6. 중고 장비 체크리스트
- 레귤레이터: 시리얼 넘버, 최근 오버홀 증빙, 흡기 저항과 프리플로우(제어되지 않고 공기가 계속 나오는 현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BCD: 인플레이터의 주입·배출, 수동 배출 밸브(덤프 밸브) 누수 여부를 확인합니다(물에 살짝 담가 기포 발생 여부로 누수 확인).
- 다이브 컴퓨터: 모델 세대, 알고리즘과 보수성 옵션, 배터리 교체 비용, 펌웨어 업데이트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 노출 수트: 지퍼·봉제선·씰의 균열·경화를 확인합니다. 가능하다면 수영장이나 실잠수 테스트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국내 환경별 세팅 예시
- 여름 제주(수온 약 22~26도): 5mm 수트 + 후드 베스트·장갑, 라이트(주간에도 어두운 공간 탐사에서 사용)가 유용, SMB 필수
- 겨울 동해(수온 10~12도 이하): 드라이수트 + 밀폐형 1단계 레귤레이터(결빙 대응), 이중 장갑·후드, 눈에 잘 띄는 SMB
- 조류 포인트: 스풀(SMB의 줄) 15~30미터, SMB 신속 전개 연습, 클립과 호스 정리 재점검
- 사진·영상: 중성 부력을 먼저 완성하고, 카메라의 라이트 암·부력 플로트로 균형을 잡습니다. 게이지 가독성이 높은 마스크가 유리합니다.
8. 실력 업그레이드 방법
- 다이브 컴퓨터의 전자 나침반·공기 통합 기능을 고려하고, SMB·스풀·호스 정리를 고정 루틴으로 가져갑니다.
(전자 나침반: 다이브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나침반, 공기 통합: 센서 장비를 사용하여 공기통의 잔압을 다이브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 깊은 수심 및 야간 다이빙을 위해 주·보조 라이트를 구비하고 나침반 보는 방법을 연습합니다. 커터(칼)도 구비하면 좋습니다.
- 추운 환경에서 다이빙을 고려하여 드라이수트 교육을 받고 밀폐형 1단계 및 장갑·후드를 준비합니다.
- BCD는 백플레이트와 윙(모듈러)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더블 탱크·스테이지 실린더 등은 전문 교육 이후에 접근합니다.
9. 자주 묻는 질문
- SMB의 길이: 보편적으로 120~150센티미터
- 스풀(SMB 줄) 길이: 포인트 깊이·흐름에 따라 15~30미터
- 오버홀(레귤레이터 점검) 주기: 일반적인 레크레이션 다이버는 보통 1~2년마다 오버홀을 받는 편이나 실제 사용 시간이나 브랜드 정책에 따라 달라집니다.
- 상승 속도와 안전 정지: 분당 약 9m 이하, 마지막 5m 부터는 더 천천히 상승, 5m에서 3~5분 정지
- 소금물과 민물 웨이트 차이: 민물보다 바다에서 1~3kg 더 착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다이빙 시, 공기 통합만 쓰면 되나요? 아날로그 잔압계를 보조 도구로 사용하고, 송신기 배터리와 페어링 백업 계획을 권장합니다.
10. 마지막 안전 체크
- 항상 호흡하고, 특히 상승 중에는 절대 숨을 참지 말아야 합니다(폐 과팽창 위험).
- 이퀄라이징(압력 평형)은 통증이 오기 전에 짧고 부드럽게, 자주해야 합니다.
- SMB 전개는 짧게 주입, 라인 엉킴 방지, 훈련된 방법으로만 전개합니다.
- 다이빙 후, 장비는 담수 헹굼 → 그늘 건조 → 서늘한 보관순서로 관리하며, 레귤레이터·부력 조절 장치는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맺음말
핵심 장비가 준비된 후에는 위와 같은 확장·관리 편의 요소들이 여유롭고 안전한 다이빙을 도와줍니다. 더욱 더 숙련된 다이빙을 위해 장비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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