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사이판, 방콕

[방콕] 방콕 여행 Day 2 - 일일투어로 방콕 관광!

by TravelDive 2025. 9. 3.

[방콕] 방콕 여행 Day 2 - 일일투어로 방콕 관광!

 

 

 

 


이번 방콕 일정은 스톱오버라 길지 않았다! 하루 반나절 정도만 시간이 있었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방콕의 중요한 관광지들을 방문하고 싶어서 일일투어를 신청했다.

 

혼자 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직접 동선 짜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가 훨씬 효율적!!

 

이번에 선택한 투어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매끌렁 시장(위험한 기찻길 시장), 왕궁, 에메랄드 사원, 새벽사원까지 포함된 코스였고,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다. (혼자였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태국 하루컷!] 담넌 수상시장→기찻길→왕궁 원데이 투어 https://myrealt.rip/KEhf49

(마이리얼트립과 함께하는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여행자가 구매할 때마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아속역 집결 - 투어 시작!

아침 7시 50분, BTS 아속역 5번 출구 근처 로빈슨 백화점 앞 맥도날드가 집합 장소였다.

 

이미 이곳에는 가이드와 여행자들이 북적북적! 화장실이나 간단한 커피는 맥도날드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편했다.

 

우리 투어의 일행은 총 8명, 차량은 13인승 봉고차 정도여서 자리가 넉넉했다. 가이드는 태국 현지 분이었지만 한국어 실력이 훌륭했고, 설명도 재미있게 해주셔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방콕에는 한국인 가이드보다 한국어 가능한 현지 가이드가 많다고 합니다.)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 방콕 여행의 상징

첫 목적지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이곳에서는 작은 보트를 타고 수로를 따라 시장을 한 바퀴 도는 코스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배 탑승료(150바트 + 팁 20바트)는 별도였다.

 

한 배에 네 명씩 타는데, 나는 같이 투어를 하는 세 명이서 오신 가족과 함께 탔다.

 

배를 타자마자 갑자기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이 다가오는데, 이건 내려서 기념품처럼 판매하는 서비스였다! 처음에는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밀어 당황했지만.. 배에 내린 후 100바트에 액자 사진을 구입했다! 나름 기념품으로 만족!

 

시장에서는 먹거리와 기념품이 가득했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다.

 

배로 이동하면서 바로바로 사야 하는데, 초반에 망설이면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바로 사는 것이 좋다!

 

✅ 담넌사두억은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라 "현지 생활 시장" 느낌은 덜하다. 대신 독특한 수상 풍경과 사진 찍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담넉사두억담넉사두억담넉사두억 액자
담넉사두억과 기념품으로 산 액자


매끌렁 시장 - 위험한 기찻길

다음은 매끌렁 시장. 기차가 시장 골목 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데.. 지나갈 때마다 상인들이 순식간에 천막을 걷는 장면으로 유명한 곳이다.

 

좁은 통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정말 현지의 활기와 열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통로도 좁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시장 구경을 안하시는 분도 많았다.)

 

매끌렁 시장매끌렁 시장매끌렁 시장
매끌렁 시장과 기차!

 

위에 내가 찍은 사진처럼! 양 옆에 좌판인데 그 사이로 기차가 지나다닌다. 기차 오는 소리가 나면 천막을 다 덮고 사람들은 양 옆 길에 바짝 붙어서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린다. 

 

쪼끔 위험해보이긴 하다 ^^;


점심은 가이드가 추천해준 식당에서 팟타이와 땡모반(수박 주스)을 먹었는데, 가격은 단돈 100바트! 여행 중 만난 다른 일행들과 함께 식사하며 수다도 떨었는데, 이런 게 조인투어의 매력으로 느껴진다.


이후 기차에 올라 시장을 통과했는데, 가까이서 보는 장면은 정말 신기했다.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여행의 추억"이 되기에 충분!

 

 기차 시간에 맞춰 탑승해서 자리에 앉아 창밖을 구경할 수 있어요. 특히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사진은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아요!

 

 


방콕 왕궁 & 에메랄드 사원(왓 프라우)

기차에서 내려 이동한 곳은 방콕 왕궁! 이곳에서는 복장이 중요한데, 반바지 차림으로는 입장 불가다!

 

우리 일행 중 몇 분은 입구에서 몸빼바지?.. 를 구입해 입으셨는데, 통풍이 잘 안 돼서 굉장히 덥다고 하셨다.

 

방콕 왕궁을 계획한다면 가볍고 시원한 긴바지는 필수!!

 

왕궁 내부에는 에메랄드 사원이 함께 있는데, 불상은 실제로는 작은 크기지만 화려한 장식과 금빛 사원 분위기가 신기했다.

 

사진 촬영은 금지 구역이 많아 아쉽지만,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방콕을 느낄 수 있었다.

(왼쪽과 가운데) 에메랄드 사원 / (오른쪽) 방콕 왕궁


새벽 사원 - 왓 아룬

왕궁 관람을 마치고 강을 건너면 왓 아룬(새벽사원)이 나온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독특한 건축 양식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하얀색 벽과 타일 장식이 반짝여서 사진 찍기에도 딱 좋다!

 

사원 내부는 높은 계단이 이어지지만 관광객은 첫 단까지만 오를 수 있었다. 규모가 작아 빠르게 둘러볼 수 있었지만,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짧지만 인상 깊게 남았다.

 

새벽 사원(왓 아룬)

 

아! 그리고 혼자 와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는 나를 위해.. 먼저 사진 찍어주시겠다면서 저기 서보라고 하는 가이드님께 너무 감사했다. 😁

 

 


저녁 - 시암티룸에서 즐긴 폭립과 망고 디저트

투어를 마치고 숙소 근처 메리어트 마르퀴즈 퀸스 파크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시암티룸(Siam Tea Room)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폭립(Pork Ribs)은 짭조름하면서도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괜찮았고, 태국 대표 디저트인 망고 찰밥(Mango with Sticky Rice)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망고 찰밥은.. 밥이라고 써있지만 디저트다! 참고!!

 

맥주까지 곁들여 혼자서 호화롭게 1100바트 정도 지출했는데, 마지막 날이라 기분 좋게 마무리!!

 

시암티룸의 폭립과 Mango with Sticky Rice


방콕 수완나품 공항 - 두 곳의 라운지 체험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kkday로 예약한 택시를 이용했는데, 기사님이 비가 와서 막힐까봐 약속시간보다 먼저 호텔로 와서 기다리고 계셨다. (감동...) 덕분에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

 

출국 전에는 라운지 두 곳을 이용했는데,

  • Miracle First Class Lounge: 샤워실도 있고 음식도 다양해서 만족도 높음
  • The Coral Finest Business Class Lounge: 넓지만 샤워실이 없어 다소 아쉬움

방콕 수완나품 공항 - The Coral Finest Business Class Lounge

 

개인적으로는 Miracle 쪽이 훨씬 추천할 만했습니다. 장거리 비행 전 개운하게 샤워할 수 있었던 게 큰 장점이었다!

 

 

 


✍️ 마무리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일투어 덕분에 방콕의 대표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었다! 혼자 여행해도 외롭지 않고(같이 투어하신 분들 중 한 분이 말을 많이 걸어주심!!), 현지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방콕 스톱오버, 또는 짧은 일정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일일투어는 정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