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즈 반도 - 시모다 여행 정보](https://blog.kakaocdn.net/dna/Gk9Op/btsQwNjdwcf/AAAAAAAAAAAAAAAAAAAAAKLFsEiRfyiaxRSwO3cSknomJJvHyOz7aHvxacIvCCvb/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7193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VomIUulfDznd6OleJLtWbTJ9how%3D)
목차
시모다 - "흑선(Black Ships)"과 개국의 현장
1854년 페리 제독의 흑선이 시모다에 들어오면서 막부의 쇄국이 흔들립니다. 시모다의 료센지(了仙寺)는 당시 미·일 협정을 보완한 '시모다 조약' 관련 사료를 보관하고, 인근 페리 로드 일대는 당시 분위기를 살린 운하·버드나무 골목 산책으로 유명합니다. 또 1856년, 교쿠센지(Gyokusenji, 玉泉寺)는 일본 최초의 미 영사관이 설치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역사 산책은 "료센지 → 페리 로드 → 규쿠센지" 코스로 잇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빠르게 훑어보는 시모다의 역사
- 1854년, 문이 열리다
미국의 페리 제독이 '흑선(Black Ships)'을 이끌고 와서 일본의 쇄국을 흔듭니다. 그 결과 맺은 가나가와 조약(미·일 화친조약)으로 시모다와 하코다테가 외국 선박에 개항(제한적 개방)되고, 시모다에 미국 영사관을 둘 수 있게 됩니다. 즉, 미·일 간에 무력으로 화친조약을 맺어진 곳이 시모다라 할 수 있습니다. - 1855년, 러시아와도 조약
이듬해 시모다 조약(일·러 화친조약)이 시모다에서 체결됩니다. 일본은 러시아와도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항구(시모다·하코다테·나가사키)를 여는 등 '닫혀있던 나라'에서 한 발 더 나아가게 됩니다. - 1856년, 첫 미국 영사관이 '절'에 들어왔다
외교관 타운젠드 해리스가 시모다의 교쿠센지(玉泉寺)에 머물며 일본 최초의 미국 영사관을 개설합니다. 지금도 해리스 관련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 1858년, 본격 통상조약(해리스 조약)
해리스가 이끈 미·일 수호통상조약으로 무역과 치외법권 등 본격적인 개방이 시작됩니다. 조약 자체는 에도(도쿄)만의 군함 위에서 체결됐지만, 시모다의 료센지(了仙寺) 일대에는 협상과 관련 유물이 남아 있어 산책하며 당시 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당시 퍼레이드를 했던 길이 바로 오늘의 '페리 로드'입니다
시모다에 가는 방법
- 도쿄 ↔ 이즈큐-시모다 직행 특급
- 사피르 오도리코(SAPHIR ODORIKO): 전 좌석 그린(우등)석 구성의 럭셔리 열차. 주말·성수기 추가편이 있고 도쿄 출발편이 운행됩니다(운행일 변동, 공식 시간표 확인).
- 오도리코(ODORIKO): 일반 특급으로 매일 다수 운행, 이즈큐-시모다역까지 빠르게 가는 열차입니다.
- 이즈큐 레일 패스: 이토-이즈큐-시모다 구간 무제한 탑승(특급 탑승 시엔 별도 특급권 필요). 해안 뷰가 좋은 리조트21 관광열차('쿠로후네·킨메' 디자인)가 일부 시간대에 운행합니다.
- 현지 버스(도카이 버스): 시모다역에서 스자키(爪木崎·에비스 섬), 토지 사구, 이로자키(남이즈) 등으로 노선이 촘촘합니다. "이로자키 & 시모다 2일 패스"와 같은 지역 버스패스를 활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요 노선과 시간표는 역 앞 버스센터/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이즈큐시모다는 시모다에 있는 역 이름(종착역)으로 '이즈큐'는 '이즈 급행'이라는 뜻으로 철도 회사의 이름입니다. 일본 북쪽, 아오모리 현에 있는 시모다역과 이름을 구분하기 위해 역 이름에 철도 회사의 이름을 붙인 '이즈큐시모다'를 역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천 여행지
1) 조가사키 해안 & 가도와키 현수교 (이토·이즈코겐)
이즈 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곳으로, 화산 활동으로 생긴 절벽 위 트레일과 현수교(길이·높이가 주는 아찔함!)가 상징입니다. 피크니컬 코스/네이처 코스 등 난이도별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맑은 날엔 섬 전망까지 볼 수 있어요! 시모다이즈큐 역에서 차량으로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2) 시모다 시내 역사 산책
료센지 보물관-페리 로드-교쿠센지(미 영사관 터) 순으로 돌면 개국의 현장을 촘촘히 읽을 수 있습니다. 시모다 항에서 흑선 유람선(페리 제독의 Black Ship을 본 떠 만든 유람선)으로 바다에서 도시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3) 시라하마·타타도하마·키사미 오하마 해변 라인
- 시라하마 해변 & 시라하마 신사: 사진 찍기 좋은 에메랄드빛 해변으로 상점 및 편의점 등이 있고 해변용품 대여가 편리합니다.
- 타타도하마 해변: 서핑 포인트로 유명한 해변으로 현지 샵에서 보드/수트 대여·레슨 가능합니다. 시모다이즈큐 역에서 차량으로 약 7~10분 정도 소요됩니다.
- 키사미 오하마 해변: 조용한 분위기의 장점으로 방문하기 좋은 카페들이 있습니다. 시모다이즈큐 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4) 토지(田牛) 샌드 스키 & 토지 해변
자연이 만든 모래사면에서 썰매 타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해변입니다. 비 온 다음 날은 모래가 젖어 잘 미끄러지지 않으니 당일 날씨 뿐만 아니라 전날 날씨 체크도 필요합니다! 시모다이즈큐 역에서 차량으로 약 12~1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5) 쓰메키자키(爪木崎, Tsumekizaki) 트레일
짧고 쉬운 코스에 등대·에메랄드 해수·작은 코브(만)가 이어지는 산책 명소로 겨울에는 수선화 축제로 유명합니다. 시모다이즈큐 역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니다.
6) 이로자키(石廊崎) & 크루즈 (남이즈)
이즈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시모다이즈큐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로자키 해상에서 운행하는 이로자키 크루즈가 특히 인상적이며 해안 절벽과 하얀 등대가 시그니처입니다.
이즈·시모다 스쿠버다이빙 가이드
이즈 반도는 도쿄에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도쿄 다이버들의 앞마당'입니다. 동·서·남 해안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쿠로시오 난류 영향으로 여름엔 따뜻하고 겨울엔 시야가 맑아지는 편입니다.
다이빙 추천 시기
- 여름~초가을(8–10월): 수온이 대략 24~26°C까지 오르고 어류가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다만, 여름철 태풍 접근 시 포인트가 통제될 수 있습니다.
- 겨울(12~3월): 수온이 13~15°C까지 내려가지만 시야가 매우 좋아지는 시기로 드라이슈트를 추천합니다.
대표 포인트 ① 이즈 반도 남쪽의 미코모토 섬(神子元島, Mikomoto) - 해머헤드 샤크(망치상어) 포인트
시모다에서 보트로 약 15분. 강한 조류와 다이나믹한 지형 덕분에 해머헤드 상어 무리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성수기(대체로 초여름~가을)엔 해머헤드 상어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컨디션만 허락하면 "상어가 강처럼 무리지어 흐르는" 장면을 만날 수도 있습니요. 단, 조류가 강한 드리프트 다이빙이 표준이라 어드밴스드 이상의 다이버에게 적합합니다. 현지 조합 기준으로 로그 50회 이상을 요구하는 규정이 있으니 예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다이빙 샵 특성상, 영어 가이드를 지원하는 다이빙 샵이 적기 때문에 이러한 다이빙 샵의 예약도 치열한 편입니다. 해머헤드 샤크 다이빙을 원하는 경우, 2~3개월 전에 예약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다이빙 출발 방법: 이즈큐-시모다역 집결 → 현지 샵 픽업/보트 승선. (예: Mikomoto Hammers 등) 다이빙 샵 웹사이트에서 시즌·비용·준비물 등의 정보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준비 팁: 드리프트 다이빙 경험, SMB, 착수·상승 브리핑 준수는 필수입니다. 다이빙 난이도가 있는 지역이기에 대부분의 샵에서 최소 로그 수 제한, 마지막 다이빙 일자를 관리하고 있고 다이빙 컴퓨터, SMB, Signal Bell은 필수 장비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장비가 없는 경우 현지 샵에서 렌탈이 가능하지만, 전체적으로 렌탈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대표 포인트 ② 이즈 반도 동쪽의 Izu Oceanic Park - 접근성 최고 '쇼어 다이브'
해변(콘크리트 경사·로프·사다리) 입수/출수가 기본이며, 파도 시 타이밍 숙지가 중요합니다. 얕은 모래밭~암반지형을 천천히 즐기는 정석 포인트입니다. 특히 8~11월이 생물·시야가 좋다는 평이 많고, 겨울엔 수온이 내려가니 보온에 신경을 쓰시면 좋습니다. 엔젤샤크나 별배기(스타게이저)를 만나는 일도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표 포인트 ③ 이즈 반도 서쪽의 오세자키(니시이즈조/누마즈) - 초보·포토 다이버의 친구
만 형태라 파도 영향을 덜 받아 비교적 안정적인 컨디션을 기대하기 좋습니다. 가을~겨울엔 시야가 좋아지는 편입니다. 교육·체험 다이빙에도 적합한 지역입니다.
장비 & 스킬 체크리스트
- 슈트: 여름 5mm 웻슈트(체감 냉성 있으면 후드베스트 추가), 겨울 드라이슈트 권장
- 바다 상황: 태풍·너울 예보가 있는 주간은 쇼어 포인트(IOP 등)도 임시 폐장될 수 있음. 출발 전날 운영 공지를 반드시 확인
- 엔트리: 데크에서 자이언트 스트라이드 입수를 많이 사용합니다. 마스크·레귤레이터 고정, 자세 유지 등 확실한 기본기 숙지 필요
이즈 반도·시모다 스쿠버 다이빙 요약
- 미코모토는 숙련 다이버 전용에 가깝다: 로컬 규정상 로그 50+ 요구, 고령·약 복용 시 의사 소견서 등 조건이 있으니 현지 샵 공지 확인 필요합니다(고령에 대한 나이 제한이 다른 지역 비해 낮은 경우도 있음).
- 계절·날씨 영향: 태풍·너울·조류로 당일 취소가 잦으므로 플랜 B(료센지·교쿠센지·온천)를 준비하면 여행이 편해집니다.
- 장비·보온: 여름 웻슈트, 겨울 드라이슈트(렌탈 가능) 기준으로 계획하면 실패가 적습니다.
시모다의 계절 행사
- 가와즈 벚꽃 축제(2월 초~3월 초): 이즈 남동부 가와즈에는 상대적으로 벚꽃이 일찍 핍니다. 시모다에서 열차/버스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 시모다 흑선 축제(5월 중순): 개국과 미·일 우호를 기리는 시내 최대 이벤트로 퍼레이드·함정 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습니다.
- 시모다 수국(아지사이) 축제(6월): 시모다 공원에 150,000주·약 300만 송이가 산을 뒤덮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시모다 온천 한 스푼
시모다 일대엔 렌다이지(蓮台寺) 온천 같은 아담한 온천 타운도 있고, 해변 뷰의 노천탕을 갖춘 호텔·료칸(예: 시모다 야마토칸)도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문신 손님 이용 규정·야외탕 운영시기는 시설별로 상이하니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역 특산품 & 먹거리 키워드
- 킨메다이(金目鯛, Splendid Alfonsino): 킨메다이는 황금눈 도미로, 시모다 어시장이 일본 최대급 킨메다이 어획으로 유명합니다. 시모다에서는 킨메다이를 회·니츠케(조림)·말림 등 다양한 조리로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대략 10~3월)에는 기름기가 올라 더 고소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 이즈 와사비: 아마기 산계의 청정수를 이용한 전통 '다타미이시(畳石)식' 재배가 뿌리 깊습니다. 와사비 초밥/소바·와사비 아이스크림까지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세에비(伊勢海老, 일본 닭새우/Spiny Lobster): 남이즈 일대 가을~겨울 제철 메뉴로 유명합니다. 현지 숙박의 가이세키나 어민식당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최신 기준 맛집 추천 (시모다 중심)
영업일·휴무가 잦게 바뀌고, 저녁 일찍 문 닫는 곳이 많습니다. 방문 전 당일 영업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 Amimoto ryōri Tokuzō Maru Shimoda (구글 맵)
이즈큐-시모다역 앞. 킨메다이 정식으로 유명한 해산물 이자카야. 점심·저녁 모두 무난, 사진 메뉴/외국어 메뉴 제공 - Ebiman (구글 맵)
바다 전망 + 지역산 킨메다이 니츠케가 호평. 시라하마 해변에서 접근 쉬움 - 야마야 (구글 맵)
항구 인근 해산물 식당. 최근 리뷰/평점 꾸준 - Iso-Ichi (구글 맵)
항만 뷰, 생선구이·회 정식 - Cafe & Hamburger Ra-maru (구글 맵)
항구 앞 로컬 버거 카페. 피시버거·어니언링이 인기. 캐주얼 런치로 좋음
하루 추천 코스 (대중교통 기준)
- 오전: 이즈큐-시모다 도착 → 시모다 로프웨이로 네스가타야마 전망(시내·스자키·태평양 조망) → 로프웨이 하산 후 페리 로드 & 료센지 역사 산책
- 점심: 역 앞/항구 주변 해산물(토쿠조마루, 야마야 등)
- 오후: 버스로 시라하마 신사-해변, 이어서 토지 샌드 스키(날씨 체크) 또는 스자키 등대 산책
- 저녁: 온천 숙소로 이동해 노천탕 & 해산물 가이세키
여름 바다 이용 팁: 시모다의 주요 해변은 성수기(7~8월)에만 정규 라이프가드·용품 대여가 집중됩니다. 성수기 외에는 바람·파도·해파리 등을 개별 체크하고, 파도가 높은 날엔 조가사키/스자키 트레일 같은 대안 코스를 추천합니다.
여행자 실전 팁
- 교통카드: 도카이 버스는 Suica·PASMO 등 주요 IC카드 사용 가능. 시내 단거리 잦은 이동 땐 카드가 편합니다.
- 영업시간: 비성수기(특히 평일) 조기 마감/부정기 휴무 잦음 → 방문 전 전화/공식 페이지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비·바람 플랜 B: 비 오는 날은 료센지 보물관, 시내 카페 또는 로프웨이 정상 전망대 실내 공간으로 플랜을 바꾸면 좋습니다.
- 축제 시즌 예약: 가와즈 벚꽃(2~3월), 흑선(5월), 수국(6월)은 숙소·열차 좌석이 빠르게 매진됩니다. 사피르 오도리코는 특히 좌석 수가 제한되어있어 조기 예약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이즈의 매력, 한 장면씩
시모다만 걸어도 바다-역사-온천-로컬 푸드가 반나절 안에 손에 잡히고, 조금만 더 발을 넓히면 조가사키의 현수교, 이로자키의 하얀 등대, 스자키의 트레일, 토지의 모래 썰매처럼 풍경이 계속 바뀝니다. 계절마다 다른 축제와 킨메다이·와사비 같은 제철 특산품을 즐기러 시모다로 여행가보세요! 특히, 도쿄에서 열차로 내려가실 땐 창가 자리를 선점하셔서 멋진 풍경을 보며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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